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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어린이날 나름 최고의 선물 # 펭수 펭아트 페이퍼토이북

공포의 어린이날...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많아서 고생하는 날 ㅜ.ㅜ 그렇다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넘어갈수도 없은 날이당

다행히 우리집에서 유일한 어린이인 막내가 코로나19때문에 놀이동산이나 사람 많은데 가기 싫다고 해서 선물로 퉁치고 신촌으로 나가서 뭐 먹고 거리 쏘다니기로 했답니다. 신촌에도 사람많은 곳 말고 최대한 사람 안다니는 곳만 골라다니기로...그게 가능할까 모르겠지만...

일단 막내에게 뭘 받고 싶은지 물어보고 몇개의 옵션과 조건을 걸어놓는당. 선물 액수는 5만원 넘지 않기!!! 그림그리는 프로그램 등 얘기가 오고갔는데...며칠 협상한 결과~ 쿠팡에 바로 주문했다. 다행히 물량도 충분해서 수많은 부모들을 살렸다.... 게다가 빨리 도착한다. 역시 갓팡♥♥

아침에 선물이 택배로 왔네요. 펭수 페이퍼토이북...펭수 덕후인 막내가 선물 받자마자 어찌나 행복해하는지... 아유~소박해라...코로나사태로 어디 놀러가는거 자제해주지 고맙긴하다.

어린이날 연휴나 명절 전후로 나는 거의 몸살났던거 같다. 엄마이자 주부인 내 입장에선 어린이날이 주말이랑 붙어있어서 연휴가 된 때랑 설과 추석같은 명절연휴는 똑같이 힘든 시즌이다.

펭수 페이퍼토이북을 받자마자 아빠와 막둥이는 작업에 돌입했다. 풀이 꼭 필요하다. 손을 그냥 뜯을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가위는 필요없다. 대신 쓰레기가 꽤 나온다. 그정도 각오는 해야지..뭐...

받자마자 홀리듯 만들 수 밖에 없다.

풀찾는다고 장을 다 열어놓고는 닫아놓지도 정리는 당연히 해놓지도 않는다. 어린이날이니까 봐줄게~

이 선물이 부모들 입장에선 좋았던 이유는...
만드는 동안 에너지를 쓰니 부모를 귀찮게 하지 않아서 좋고,
그냥 받기만 하고 그 순간만 좋은 그런 선물이 아니라...자신이 손수 만드니까 더 의미가 있고 꽤 오래동안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
주문하고 다음날 바로 배달되니 구하기 힘들거나 사러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저렴해서 가성비 가심비 모두 대만족!!!!

페이퍼토이북은 점깐 소개하자면...

아...펭수의 사인도 있다.


그중 1번 팽수 is 펭수랑 2번swag 두개를 순식간에 만들었다. 내가 봐도 귀엽네...애들이 좋아할만 하다.

완성된 펭수...짜잔~

이 펭수의 펭아트 페이퍼토이북 디자이너가 차니(Chani)란 사람은 신기하게도 성덕(성공한 덕후)다. 나름 꽤 유명한 디저이너인데 펭수의 광팬이라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펭수의 제품을 디자인하고 협업하다니 완전 부럽다~ 진정한 성덕!! 이거야말로 덕업일치~~~!!!!

이렇게 펭수 덕후인 막내에게 어린이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엔 이걸로 막았고 내년만 버티면 된다. 그 이후는 중학생되니까 어린이날 안챙겨도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