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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후방산업, 계전산업을 이끌 디와이피엔에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많은데요. 이 와중에도 견고하지만 내실있는 기업이 있으니....이 히든챔피언(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각 분야 우량 기업)은 소재가공 및 환경설비를 설계·제작·설치·시운전하는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디와이피엔에프㈜입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대중에게 친숙한 회사는 아니지만, 플랜트 설비의 핵심인 원료 이송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회사로 이 분야 국내 1위, 세계 3위 기업입니다. 이 회사 조좌진 대표는 “일반인에겐 낯선 분야인데 알갱이나 가루, 석유와 같은 원료를 빠르고 안전하게 가공 설비까지 이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소개했습니다. 보통은 원료 이송 시스템이라면 설계나 제작만 하지만 디와이피엔에프는 설계부터 제작·설치·시운전 경험이 풍부합니다.  
 

조좌진 대표.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국내에선 이 분야에 경쟁자가 없고 차별화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해외는, 사실 중동 등 해외에서 먼저 우리 기술을 인정해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세계에선 독일 업체 두 곳과 우리 회사가 3대 메이커로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15% 정도입니다.
 
이 분야에서 근무하던 조 대표는 1996년 개인사업자 형태로 디와이피엔에프의 전신인 동양피엔에프를 창업했습니다. 그 뒤 기술 개발을 거쳐 주식회사로 변경하고 중동 등지에 진출했습니다. 회사는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18년 1100억원에 이어 지난해 165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숩나다. 이 같은 성장 배경을 두고 조 대표는 “모두 임직원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익분배(Profit Share)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개인별 연봉 수준은 대기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회사가 수익을 창출하면 임직원에게 충분히 보상을 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수익금에 비례하는 상여금을 지급하는데, 지난해에도 500%의 상여를 지급했습니다. 
 
그러니 모든 직원이 다들 열심히 잘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이 회사는 더 큰 도전을 하고 기술개발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신소재 분야 원료 이송과 최근 화두인 2차 전지 설비 시장, 계전사업(제어·전산·전기설비를 통칭하는 분야)에 진출합니다. 21일에는 2차 전지 원료제조 전문 코스모신소재로부터 NCM(니켈·코발트·망간) 설비 증설 이송설비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디와이피엔에프(주) 주가차트. 20년 넘게 이어온 이 분야 업력도 있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상장하고 10년간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각 분야의 성장세가 주춤하겠지만 신소재, 2차 전지와 같은 분야는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 전방산업이 성장한다면 필수적으로 원료 이송 시스템과 같은 후방산업도 동반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전산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기도 하죠. 조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1차 산업 공장을 4차 산업에 맞춰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이때 꼭 필요한 분야가 계전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동양피엔에프를 영문 디와이피엔에프로 변경했습니다. 원래 중동 등 해외에서 유명한 회사지만, 조 대표가 생각하는 ‘해외’는 아직 국내 업체가 진출하지 못한 미국·유럽 등지입니다. 회사는 미국 등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꾸준히 영업 활동을 해 왔습니다. 올해도 우즈베키스탄·이집트 등지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이 제일 큰 미국이나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시아, 유럽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요.

 


끝으로 조 대표는 요즘 창업에 뛰어드는 젊은 CEO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는데요. 그는 “서비스업이나 IT 분야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기존 산업에서도 차별화한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며 “어떤 분야든 기술 개발을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