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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변동성 증가. 카카오게임즈 따상상!!! 직원들도 행복해요^^

오늘의 자산시장 지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오라클의 분기 실적 예상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도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28포인트(0.29%) 오른 2만7613.86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51포인트(0.40%) 오른 3352.7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0.47포인트(0.83%) 상승한 1만1010.07으로 장을 출발했습니다.

 

 

11일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오른 2396.6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5억원, 3228억원을 쏟아냈지만 개인이 4514억원을 사들이며 증시를 지탱했습니다.
코스피는 미 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에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상승 랠리를 주도한 기술주의 매도세가 재개된 여파입니다. 그러나 이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47%) 오른 888.44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512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0억원, 2331억원을 팔았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투자자의 관심이 제일 쏠린 종목은 단연 카카오게임즈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시장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의미하는 '따상상'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시가총액은 5조9369억원까지 올라 코스닥시장 시총 전체 3위에 등극했습니다. 전날 2만4000원의 공모가로 시작한 카카오게임즈는 거래와 동시에 공모가의 배인 4만8000원으로 상승해 장을 출발한 뒤 상한가까지 기록하더니 이날 8만1100원을 기록했습니다.

 

1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오른 1186.90원(1,18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화 반등에 전일대비 3.10원 상승한 1188.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89.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코스피 움직임과 연동해 상승폭이 제한되어 소폭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내 종가 기준 1184.90~1188.30원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7억95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유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 미국발(發) 수요 부진 소식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75달러) 떨어진 37.3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7분 현재 배럴당 2.4%(0.97달러) 내린 39.8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00만 배럴 늘어나 최근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시장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미 원유 재고의 깜짝 증가는 수요가 예상보다 더 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3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9.40달러) 오른 1,964.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의 경제, 재테크 이슈 : 따상상(`따상+상한가`) 카카오게임즈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이틀째인 11일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8만1천100원에 거래 됐습니다. 공모가 2만4천원을 3배 이상(237.92%)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틀 연속 상한가에 시가총액이 5조9천369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시총 순위는 전날 5위에서 3위로 상승했습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일인 지난 10일 공모가 2배에 상한가까지 더해진 6만2천400원까지 뛰어오르며 이른바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증거금 58조원대에 이르는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 날인 10일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함에 따라 그동안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임직원 1인당 3억원이 넘는 자사주 평가 차익을 얻게 됐습니다. 10일 카카오게임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은 약 322만주입니다. 58조가 넘게 몰린 일반공모 물량(320만주)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중에서 남재관 카카오게임즈 CFO(12만7000주)와 조계현(15만주) 각자대표 등 경영진을 제외한 미행사 스톡옵션 규모는 약 294만주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5년부터 임원진을 포함해 총 11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으로 부여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29일에는 총 242명에게 161만8664주(행사가 1만4727원)의 스톡옵션을 줬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과 2016년 4월에 임직원 98명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5095원입니다. 최초 부여 수량은 약 205만주지만, 현 시점에서 행사하지 않은 수량은 8만주입니다.

만약 이 때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이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 날 '따상' 가격인 6만2400원에 행사한다면 1주당 약 5만7300원, 총 45억8440만원의 평가 차익이 기대됩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스톡옵션을 제공한 임직원 수는 441명(중복 가능)에 달합니다. 가장 최근인 올해 1월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의 행사 가격은 1만7912원이다. 공모가(2만4000원) 보다 30%가량 낮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따상을 기준으로 임직원들의 총 평가 차익은 1414억원에 달합니다. 1인당 평균 3억2000만원의 평가 차익이 기대됩니다. 스톡옵션을 시기에 따라 중복으로 받은 임직원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많은 차익을 얻는 임직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은 스톡옵션 이외에 우리사주 물량(152만2088주)을 통해서도 자사주 평가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상 기준으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은 약 365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게 됩니다. 우리사주 공모 자격이 부여됐던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임직원 역시 수혜가 예상됩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카카오게임즈 직원 수는 363명이지만 카카오게임즈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약 1400명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와 스톡옵션이 당장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낮습니다. 우리사주는 1년 이내에 매도할 수 없으며 카카오게임즈가 부여한 스톡옵션 중 95만여주는 올해말 이후에나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