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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 니콜라 사기논란에 주가급등락!!

오늘의 자산시장 지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4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주요 기업 인수합병(M&A)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오전 9시 41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62포인트(0.83%) 상승한 27,894.26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31포인트(1.18%) 오른 3,380.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79포인트(1.64%) 상승한 11,031.33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기술 기업의 인수합병 영향, 미·중 갈등 등을 주시했습니다.

지난주 부작용 발생으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전일 인터뷰에서 미 규제 당국으로부터 연말까지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화이자가 이미 백신 제조를 시작했으며, 수십만회 분을 만들었다 소개했습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소식이 나왔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완전 매각 대신 오라클과의 기술 협력을 제안했으며, 오라클이 미국 내 틱톡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지분을 사들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장 초반 6% 내외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입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주장했던 틱톡의 완전 매각이 아닌 만큼 해당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합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오라클과 틱톡의 거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7% 이상 상승세입니다. 오라클과 엔비디아의 강세에 힘입어 기술주 전반도 최근의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애플 주가도 장 초반 2%가량 상승세입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됐지만, 변동성 장세가 여전히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내트웨스트 마켓의 제임스 맥코믹 글로벌 전략 담당 대표는 "수익률은 낮고 변동성은 큰 장세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이벤트와 위험 요인들의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상단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코스피지수가 1%이상 상승하며 2420선을 넘어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포인트(1.30%) 오른 2427.9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96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89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일부 종목의 실적 개선 기대와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인수하기로 한 것 등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2.37%) 오른 6만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7일(종가 6만1500원) 이후 가장 높았다. 종가기준으로 6만원을 넘은 것도 지난 2월 20일(종가 6만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가전부문 영업이익이 11조원을 기록해 지난 2016년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 거래일보다 1600원(2.04%) 오른 8만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대차(005380)(4.96%·8500원), 현대모비스(012330)(2.88%·6500원)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대면(언택트) 종목인 NAVER(035420)(0.98%·3000원)와 카카오(035720)(1.45%·5500원)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64%) 오른 894.17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2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65억원, 13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상한가 행진을 마치고 하락했습니다. 전거래일 보다 9.0%(7300원)하락한 7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날 시총은 5조4025억원으로 전 거래일인 11일(5조9369억원) 보다 5344억원이 감소했다. 코스닥 시총 3위 자리도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1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18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0.1원 오른 1,187원에서 장을 시작한 뒤 대체로 하락해 1,183.1원에서 저점을 찍었습니다. 오후 들어 1,184원대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떨어졌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 코스피가 1% 이상 올랐고 외국인이 1천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다"며 "위안화 강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 하락한 37.07달러에, 브렌트유는 0.75% 내린 39.53달러에 움직였습니다. 국제금시세도 하락했습니다. 구리 빼고는 주요 원자재 자산들이 다 하락했습니다. 

 

오늘의 경제 재테크 이슈 : 사기논란의 니콜라!! 논란속에 주가 급등락~~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가 14일(현지시간) 장 초반 폭락했다가 곧바로 급반등하고 있습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니콜라 주가는 오전 11시3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69% 상승한 주당 34.60 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중 10.49%까지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니콜라 주가는 장 초반만 해도 이렇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사기 논란에 휩싸인 여파에 장 출발과 동시에 10.52% 추가 폭락했다. 지난주 후반 3거래일간 낙폭이 무려 35.80%였는데, 재차 10% 이상 떨어졌던 것입니다. 현재 기준 이날 장중 최저점에서 최고점까지 두 시간도 채 안돼 23.48% 오른 셈입니다. ‘극한의 롤러코스터’라고 할 만합니다.

니콜라 주가가 반등한 것은 적극적인 해명 때문입니다. 니콜라는 이날 금융정보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를 반박하는 성명을 지난 12일에 이어 또 냈습니다. 힌덴버그는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라며 “상장사에서 이 정도 수준의 속임수를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니콜라는 힌덴버그가 3년 전인 2017년 영상을 통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당시 트럭은 개발을 완료하지 않은 시제품(프로토타입)이었다는 것입니다. 니콜라는 이어 트럭이 움직이는 동영상에 ‘자체 추진 중’ 혹은 ‘동력전달장치 작동 중’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니콜라는 특히 “세미트럭 트레(Tre)를 내년 4분기에는 도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이니셔티브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언급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니콜라는 12일 성명 때는 “우리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부터 수익을 내려고 시세를 조종하는 행동주의 공매도 세력이 소위 ‘보고서’라는 걸 냈다”며 “이건 정확하지 않고 보고서라고 할 수도 없다”고 힌덴버그를 맹비난했습니다.

월가의 한 증권사 역시 이날 긍정적인 분석을 하며 주가를 올렸습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니콜라가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지금은 (투자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했습니다. 웨드부시증권은 테슬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