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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국증시 3만선근처..코스피는 차익실현으로 하락마감

오늘의 자산시장 지표

  11월16일 (현지시간, 한국시간 11월17일) 미국증시

뉴욕증시가 '백신 랠리'를 이어가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역사상 처음 3만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화이자 뿐 아니라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도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내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대한 기대를 부채질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63포인트(1.60%) 급등한 2만9950.44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41.67포인트(1.16%) 뛴 3626.9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94.84포인트(0.80%) 오른 1만1924.13에 마감했습니다.

여행주를 대표하는 크루즈주 카니발은 10% 가까이 뛰었고 아메리칸·유나이티드·델타 등 미국 3대 항공주도 4%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팬데믹 수혜주인 줌과 넷플릭스는 각각 1.1%, 0.8%씩 내렸습니다.

이날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4.5%의 예방 효과를 기록했다는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내놨습니다.

이 백신은 영하 20도에선 최대 6개월, 냉장고에서도 30일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앞서 발표된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의 백신보다 배포 용이성 면에서 우수한 셈입니다.

예방 효과 90% 이상인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고, 냉장고에선 5일밖에 보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에 이날 모더나 주가는 9.6%나 폭등한 반면 화이자는 3% 넘게 내렸습니다.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애널리스트는 "백신 덕분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적 위기에서 자연재해와 같은 단기적 충격 정도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한 스캇 고틀립 전 FDA(식품의약국) 국장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내년엔 우리의 기술로 코로나19 팬데믹을 사실상 종식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의 이사이기도 한 고틀립 전 국장은 "물론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영구적으로 면역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 자체로 충분히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반등하던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신규 확진자 재급증과 함께 둔화됐지만 장세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뉴욕주의 별칭인 엠파이어스테이트에서 이름을 딴 지수. 뉴욕주와 인근 뉴저지주 북부, 코네티컷주 남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추이를 보여줌. 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는 6.3으로 전월(10.5)보다 4.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2.1(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로 사상 최저치인 -78.2까지 추락했던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7월까지 빠르게 반등했으나 이후 미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https://finance.naver.com/world/market_news_view.nhn?article_id=0004500537&office_id=008&mode=mainnews&type=&date=2020-11-17&page=1&category=main 참조 요약 발췌

 

11월17일 한국증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15%) 내린 2539.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7억원, 351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512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더나 백신 관련 뉴스를 화면에 띄운 채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의 코로나 백신 관련 희소식에 전거래일보다 1.09포인트(0.04%) 오른 2544.12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94.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3차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다.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관련 희소식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1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0.63(1.6%) 상승한 29950.44에 거래를 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76(1.16%) 오른 3626.91에, 나스닥 지수는 94.85(0.8%) 오른 11924.1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0.9% 내린 6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은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86포인트(0.93%) 하락한 839.4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이 3315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7억원, 145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진단키트 관련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씨젠(096530)은 10.41% 하락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 CJENM, 제넥신(095700)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0620960&office_id=366&mode=mainnews&type=1&date=2020-11-17 참조요약

 

11월16일-17일 외환, 원자재 자산시장

달러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5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 내린 92.56을 기록 중입니다. 17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중반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12월 4일(1105.3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군요.

 

원·달러 환율은 전날 23개월만에 1110원 밑으로 내려선 이후 추가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날 외환 당국이 가파른 하락세에 제동을 걸고 나섰던 데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이날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낭보에 이어 일주일만에 이어진 모더나사의 백신 개발 임박 소식에 확대된 위험선호 심리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 흐름을 지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로 국제유가도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1달러(3.0%) 뛴 41.3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1시49분 현재 1.13달러(2.6%) 상승한 43.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0달러(0.1%) 상승한 1887.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개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