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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3만돌파! 세계증시 펄펄~~셀트리온은 코로나치료제2상!

자산시장지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로의 정권 이양을 사실상 수용했다는 소식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잦아든 게 주효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54.97포인트(1.54%) 뛴 3만46.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3만선을 넘어선 건 출범 이후 124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만2036.79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스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최대 9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대표적 여행주인 크루즈업체 카니발이 11% 넘게 뛰었습니다. 반면 '집콕 수혜주'인 줌은 0.6% 내렸습니다. 애플은 1%,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 올랐고 테슬라는 6% 뛰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급진 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아닌 시장친화적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란 소식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그러나 이날 증시의 최대 상승 동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트윗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에밀리 머피 연방총무청(GSA) 청장에게 필요한 (정권이양)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유하고, 내 팀(백악관)에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적어도 바이든 당선인에게로의 정권이양은 막지 않기로 한 셈이네요. 미 현지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재도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다우지수의 3만 돌파를 자축한 뒤 질문을 받지 않고 1분 만에 퇴장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 다시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상승장을 막진 못했습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6.1로, 전월(101.9)보다 악화됐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97.3(마켓워치 집계)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 지수는 전월 106.2에서 105.9로 낮아졌고, 향후 6개월에 대한 미래 기대 지수는 98.2에서 89.5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무려 132.6에 달했습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던 코스피 지수가 25일 기관의 순매도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축소로 인해 하락하며 2600선을 가까스로 지켰습니다. 코스닥도 내렸습니다. 간밤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을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뉴욕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자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중국 증시를 따라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4일) 종가와 비교해 16.22포인트(p)(0.62%) 내린 2601.54로 마감했다.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만의 하락 마감입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3일 2602.59, 전날 2617.76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기관이 홀로 615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34억원, 129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었지만 그 규모는 전날(7269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개인은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장 초반부터 IT·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의 매물이 나왔습니다. 장 중반 이후에는 중국 증시가 하락 반전하고 낙폭을 키우면서 매물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9.45%), 삼성바이오로직스(0.12%)만 오르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내렸습니다. 하락률은 삼성SDI(-2.54%), 삼성전자(-1.62%), 삼성전자우(-1.62%), 카카오(-1.61%), NAVER(-1.42%), SK하이닉스(-1.42%), LG화학(-1.38%), 현대차(-0.83%) 순으로 높았습니다.

업종 별로는 의약품(2.48%), 은행(2.48%), 금융업(0.69%)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2.54%), 종이목재(-1.86%), 전기전자(-1.53%) 등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98p(0.8%) 내린 865.12로 마감했습니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04억원, 88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3819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25.27%), 셀트리온헬스케어(8.32%), 제넥신(2.69%)만 올랐습니다. 셀트리온그룹 '3형제'가 이날 강세를 보인 이유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나머지 종목들의 하락률은 씨젠(-4.26%), 알테오젠(-2.80%), 에코프로비엠(-2.23%), 케이엠더블유(-2.08%), 에이치엘비(-2.01%), 카카오게임즈(-1.32%), CJ ENM(-0.73%) 순으로 높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4.26%), 제약(0.66%), 통신서비스(0.37%) 등은 올랐고 비금속(-3.69%), 컴퓨터서비스(-2.88%), 디지털콘텐츠(-2.48%) 등은 내렸습니다. 이날 강세를 보인 셀트리온그룹 3형제는 종목별 일별 거래대금 역대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셀트리온은 3조5909억원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조6305억원으로 역대 8위, 셀트리온제약은 1조9034억원으로 역대 46위로 집계됐습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을 합친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인 39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이 21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코스닥 시장이 17조9000억원으로 역대 3번째 거래대금을 나타냈습니다.

 25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를 쫓은 하락 흐름에도 당국 개입 경계감이 계속되며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달러화는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0% 내린 92.22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 약세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 연동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 연장에 하락 압력이 우세하며 111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연이틀 최고가 경신을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이달 들어 7조원이 넘게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환율이 1100원대 초반까지 빠르게 하락하자 수차례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 실개입 추정 물량 유입으로 1110원대로 원·달러 환율을 되돌려놓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외국인 증시 순매수 등에 힘입어 1110원 하향이탈 시도하겠지만 당국 경계와 저가매수 수요에 연동돼 11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에 석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4.3% 뛴 배럴당 44.9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11시14분 현재 3.8% 상승한 47.80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도 내렸습니다. 백신 희소식으로 안전자산인 금을 팔고 위험자산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2.20달러(1.75%) 하락한 1805.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