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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내리고 나스닥과 코스피는 오르고... 코로나재확산과 백신기대감의 시소게임~~~

자산시장지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3만선 돌파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재확산에 신규 실업자가 다시 급증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5일(현지시간)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77포인트(0.58%) 떨어진 2만9872.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5.76포인트(0.16%) 내린 3629.6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57.62(0.48%) 뛴 1만2094.4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이른바 '집콕 수혜주'인 줌이 3.8%, 아마존은 2% 가량 뛰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하루 사망자는 2146명으로, 지난 5월 이후 약 반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백신 개발에 대한 잇단 낭보로 대표적 여행주인 크루즈업체 카니발과 유나이티드항공도 각각 2.1%, 1.5%씩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로의 정권이양을 사실상 수용하고, 바이든 당선인이 시장친화적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차기 재무장관으로 낙점한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의 신규 실업자는 2주 연속 늘어났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77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3만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72만건(마켓워치 집계)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7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함께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왔습니다.

미국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습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습니다.

실업자가 늘면서 미국인들의 개인소득도 줄어들고 물가는 제자리 걸음이거든요.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인의 평균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7% 줄었어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일부 지역의 재봉쇄로 신규 실업자가 다시 늘어난 탓으로,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5%(마켓워치 집계)보다 큰 하락률입니다. 전월엔 0.7% 증가했어요.

소득 감소로 10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0.5% 느는 데 그쳤습니다. 전월의 1.2%에 크게 못 미치는 증가율이죠.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지수 상승률은 소비 부진 탓에 전월 0.2%에서 0%로 떨어졌습니다.

finance.naver.com/world/market_news_view.nhn?category=main&office_id=008&article_id=0004505195&date=2020-11-26 참고

 

코스피 지수가 26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오르며 262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신고가를 기록하며 '7만 전자'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시간외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5일) 종가와 비교해 24.37포인트(p)(0.94%) 오른 2625.91로 마감했습니다. 2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입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3일 2602.59, 24일 2617.76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소폭 내린 2601.54로 마감한 바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67억원, 251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526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뒤 전날에도 순매수로 장을 마쳤지만 시간외 매매를 통해 결국 순매도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00원(2.1%) 오른 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에 올랐습니다. 또 LG화학(3.55%), NAVER(2.51%), SK하이닉스(2.26%), 삼성SDI(2.23%), 카카오(1.91%), 삼성전자우(1.81%)가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현대차(-0.28%), 셀트리온(-0.15%)은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12%), 전기전자(1.98%), 통신업(1.72%)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28%), 전기가스업(-1.21%), 철강금속(-0.94%)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9.41p(1.09%) 오른 874.5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2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136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셀트리온제약(8.72%),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알테오젠(2.38%), 씨젠(2.03%), 에코프로비엠(1.74%), 케이엠더블유(1.42%), 카카오게임즈(1.24%), 제넥신(1.06%), 에이치엘비(0.97%), CJ ENM(0.44%) 순으로 높았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2.95%), 종이·목재(2.90%), 운송(2.57%) 등은 상승했고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56%), 통신서비스(-0.45%)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미 증시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점도 부담이었다"며 "한국은행이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코스피 200 편입 종목군, 코로나19 수혜 종목 등 일부 이슈가 있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421&article_id=0005015300 참조

 

 


26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내린 1104.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약세를 쫓아 전일대비 2.20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쏠림 주시 발언에 1107.40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다시 하락 흐름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뒤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 경제 지표와 미 대선 이후 불확실성 완화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 외에 시장심리의 쏠림 현상도 더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쏠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해야겠단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에 원·달러 환율은 1107.4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달러 약세 흐름과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에 이내 다시 하락 흐름으로 전환했습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가계부채 우려를 담은 통화정책방향문과 이 총재의 발언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를 쫓은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뛰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80센트(1.8%) 오른 배럴당 45.7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밤 11시19분 현재 1.01달러(2.1%) 상승한 48.8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75만4000배럴 줄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12만7000배럴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여담이지만...조선주 역시 국제 유가 상승세와 맞물려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원유·석유제품·가스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관련 재화를 운반하는 선박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해양 플랜트 수주 역시 국제 유가의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경향이 큽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이면서 금값은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50달러(0.1%) 상승한 1806.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