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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로 미국은 휴장, 한국 코스피는 지붕뚫고~~~2360선 돌파

자산시장 지표

미국 뉴욕 증권 휴장(추수감사절) : 11월 마지막 목요일 휴장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63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5.91)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이후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하며 장을 닫았습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6일에 세운 기존 최고치(2625.91)를 갈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다만 이날 장중 최고치는 2635.00으로, 지난 25일 세운 기록(2642.26)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63억원, 783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홀로 279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습니다. 종이목재(4.98%), 비금속광물(2.39%), 의료정밀(2%), 기계(1.43%), 통신업(1.17%), 건설업(0.89%) 등은 상승했습니다. 반면 보험(-0.97%), 철강금속(-0.64%), 증권(-0.61%), 금융업(-0.49%), 섬유의복(-0.24%), 전기가스업(-0.21%), 은행(-0.11%)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마감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9%)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셀트리온(1.37%), 현대차(1.12%), 삼성SDI(0.18%) 등은 올랐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0.60%), LG화학(-0.74%), 삼성전자우(-0.16%), 네이버(-0.35%), 카카오(-0.27%)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외국인 매수세 성격이 달라졌다"며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의 수혜를 보고 들어오는 중으로 해석돼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4.53)보다 11.03포인트(1.26%) 오른 885.56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개장 이후 점차 상승폭을 늘리며 장을 닫았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8억원, 464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96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이치엘비(-1.28%), CJ ENM(-0.36%)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84%), 셀트리온제약(0.96%), 씨젠(5.68%), 알테오젠(0.61%), 카카오게임즈(1.22%), 에코프로비엠(1.51%), 제넥신(1.05%), 케이엠더블유(0.14%) 등이 상승했습니다.

 

27일 원·달러 환율이 계속 내려가고 있네요. 이는 2018년 6월 15일(1097.7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18일(1103.8원) 이후 7거래일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이날 환율은 1.2원 오른 달러당 1105.8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와 역외 달러 약세에 힘입어 점차 상승폭을 줄이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습니다. 장 마감께 역외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92를 하회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금, 구리는 미국 상품시장도 추수감사절 쉬는 관계로 이전 날 시세만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원자재 시장은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펀드 설정액 축소는 코스피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주요 기업들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현물 투자보다는 지수나 종목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정현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최근과 같은 시장 과열 양상에서는 금과 같은 원자재 투자보다는 직접 투자에 나서는 비율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 현물자산인 원자재펀드도 상황이 유사합니다. 원자재펀드(총 44개)는 최근 3개월 수익률 -2.06%를 거둔 후 최근 1개월 수익률 2.57%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펀드는 최근 6개월간 5조1500억원이 유출되면서 현재 전체 펀드 설정액(4조2578억)보다 많은 액수가 빠져나갔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새 1780억원이 유출되며 상당수 투자자가 빠져나가는 상태입니다. 원자재펀드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원유시장이 올해 내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