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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혼조세, 코스피는 반등...변종바이러스 공포로 증시와 원자재시장 하락

자산시장 지표

미국 증시가 소비자 지표 부진과 코로나19)의 변종 우려 속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만 상승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200.94포인트) 하락한 30015.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0.21%(7.66포인트) 내린 3687.26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65.40포인트) 상승한 12807.9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IT(+0.86%)와 부동산(+0.61%)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1.74%) 업종이 하락을 견인했다.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8.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92.9포인트와 예상치 97.0포인트를 모두 하회하면서 연말 소비 둔화 우려감을 자극시켰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감도 커졌습니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을 앞두고 변종이 "미국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분명 있다"며 이번 연말 연휴때 휴가 계획을 억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영국으로부터 여객기를 금지한 타국들의 조치들에 대해선 "영국에서 온 관광객에 여행 전 테스트 요구가 더 나을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미 의회 상원에서는 전일 늦은 저녁 9000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안이 가결됐지만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날부터 시작됐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추가적인 일주일 단기 임시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모더나(-8.98%)와 화이자(-1.74%)는 백신의 강한 알레르기 반응 관련 조사에 반응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애플(+2.85%)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소식에 연일 상승세다. 홈트레이닝 기구업체 펠로톤(+11.65%)은 프리코를 4억2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족했던 생산능력 확대가 기대되며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 속에 미국의 소비가 반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4% 줄었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2%를 넘어서는 감소율입니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1차 유행으로 전국적 봉쇄가 이뤄진 지난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최대 버팀목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시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평균 개인소득도 전월 대비 1.1% 줄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한달새 제자리 걸음했습니다. 

 

23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750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3.68)보다 26.14포인트(0.96%)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 속에 미국의 소비가 반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4% 줄었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2%를 넘어서는 감소율입니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1차 유행으로 전국적 봉쇄가 이뤄진 지난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최대 버팀목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시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평균 개인소득도 전월 대비 1.1% 줄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한달새 제자리 걸음했다. 오른 2759.8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4.06포인트(0.15%) 오른 2737.74에 출발해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장중 한때 2769.08까지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08억원어치, 834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3826억원어치 순매도했네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상승 전환했다"며 "장 초반에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전일 의회를 통과한 부양책 법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용 변경을 요구했는데 이미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낮아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93%), 기계(1.32%), 제조업(1.3%), 운송장비(1.2%), 유통업(1.18%), 음식료품(0.96%)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3.87%), 종이목재(-2.5%), 비금속광물(-0.82%) 등이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21% 상승한 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3.11%), LG화학(1.13%), 현대차(0.54%), 카카오(0.4%), 삼성물산(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셀트리온(-1.11%), 삼성SDI(-0.18%) 등이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8.73)보다 5.56포인트(0.6%) 내린 923.1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928.73)보다 3.52포인트(0.38%) 오른 932.25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78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744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제약(0.51%), SK머티리얼즈(8.53%), 펄어비스(3.6%), 케이엠더블유(3.22%)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73%), 씨젠(-4.11%), 에이치엘비(-1.21%), 알테오젠(-5.53%), 에코프로비엠(-0.06%), 카카오게임즈(-0.33%) 등은 하락했습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이 1108.06원을 기록한 만큼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출발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을 진원지로 하는 변종 코로나 확산에 위축된 위험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전일대비 1.60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코스피 하락에 연동해 장중 1110.50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22일(현지시간)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95달러) 내린 47.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0분 현재 배럴당 1.9%(0.96달러) 떨어진 49.9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배럴당 50달러선이 무너진 것입니다. 영국에서 최근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유행해 세계 각국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 원유 수요 하락 염려가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미 하원이 전날 9천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추가 부양 패키지법을 통과시켰으나 투자 심리를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국제 금값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50달러) 떨어진 1,870.3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