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지표
마틴루터킹데이로 하루 휴장하여 현재 미국 주식시장과 상품거래시장은 마감전
1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6% 급등해 3090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4% 상승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강력한 경기부양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8.73p(2.61%) 뛴 3092.6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0.88p(0.03%) 내린 3013.05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3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3억원, 59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29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만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 8거래일만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35%), SK하이닉스(0.38%), LG화학(3.42%), 현대차(8.51%), 삼성바이오로직스(1.02%), NAVER(2.50%), 삼성SDI(3.68%), 카카오(2.92%)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0.48%)은 하락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삼성그룹주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삼성에스디에스(1.52%), 삼성물산(0.70%) 등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대차그룹주는 전기차 부품 공급 확대,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 기아차(16.64%), 현대비앤지스틸(7.04%), 현대모비스(6.65%), 현대위아(5.60%)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8.12%), 비금속광물(4.28%), 건설업(3.89%), 운수창고(3.58%) 등이 상승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는데, 특히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업종군이 전일 유럽장에서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 부각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오늘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청문회에서 대규모 부양책 관련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 또한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08p(1.38%) 상승한 957.75로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2억원, 58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74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셀트리온제약(1.23%), 에이치엘비(0.22%), 알테오젠(4.04%), 에코프로비엠(0.96%), CJ ENM(4.15%), SK머티리얼즈(3.50%), 카카오게임즈(0.55%) 등이 상승했다. 씨젠(-3.79%), 펄어비스(-1.26%)는 하락했습니다.
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421&article_id=0005116706
달러/원 환율은 1.0원 내린 1102.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3.90원)대비 0.35원(0.03%) 오른 1104.25원에 개장해 장중 1104.50원까지 상승했으나 증시가 오름세로 전환하자 위험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28633.46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1.70% 오른 15877.37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연달아 급락하며 3000선 근처로 후퇴한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3100선 가까이 회복했습니다. 지수는 이날 3013.05로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 전 거래일 대비 2.61%(78.73포인트) 상승한 3092.66에 마감했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3164.37까지 오르며 직전 2거래일 연속 2%대 하락 마감했던 분위기를 반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이 1조293억원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기관이 각각 4124억원, 595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물량(달러 매도) 1100원대에서 적지 않은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상단을 억제한 영향도 있었습니다. 네고물량이 대부분 소진됐을 것이란 시장 평가와 달리 수출업체 달러 공급의 영향력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며, 특히 1100원대에서 시중은행을 통해 공격적인 매도대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니케이 지수와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 서울 환시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4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달러도 오전까지는 약한 흐름을 보여 장중에 많이 빠졌지만 오후에는 위안화 환율이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s://finance.naver.com/marketindex/news/newsRead.nhn?officeId=018&articleId=0004832632&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