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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발표와 미국경제지표발표 두고 시장은 관망세.. 코스피는 소폭상승~~

자산시장지표

5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선DB.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포인트(0.26%) 오른 3120.83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 간 줄다리기가 계속됐습니다. 하루 동안 개인은 2076억원을, 외국인은 168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383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 중 연기금은 이날 하루만 총 1947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연기금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총 2조2141억원의 누적 순매도액을 기록 중입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총 1574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습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출회된 매물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KOSPI)200 선물을 총 2602억원어치 팔았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을 사는 대신 선물을 대량 매도하자, 선물 가격이 하락하며 금융투자 업계에서 이를 매수했습니다. 금융투자 업체는 선물을 매수하는 대신 현물을 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을 매수하는 반면 선물을 팔고 있다"며 "코스피지수의 단기 하락을 우려해 헷지(hedge·위험 회피)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증권 업계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경제 지표의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뿐 아니라 2분기 실적 전망치도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며, 앞으로 발표될 미국의 경제 지표들도 견조할 전망"이라며 "지금은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관망하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7일에는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8조7958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는 최근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9조30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과 KB증권은 각각 9조5000억원, 9조1000억원의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9일(현지 시각)에는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월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오르는 데 그친 바 있습니다.

정 센터장은 "2분기 중 미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늘면, 경제 지표도 점점 더 좋아져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는 0.71% 오른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외에도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 중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3.9% 내린 3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1.7% 초반대 안정, 달러인덱스 93선
원·달러 환율이 0.2원 올라 하루 만에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장초반 강달러 흐름이 짙던 것과 달리 코스피 지수가 위험선호 회복에 상승 마감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0.02%) 오른 1127.7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0.4%) 오른 1128원에 개장한 이후 1129.5원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달러인덱스가 소폭 하락, 1126원대로 하락했다가 장 마감 직전 보합권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반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39%포인트 오른 연 1.71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장 대비 0.06% 오른 93.062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1% 오른 6.581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