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지표
뉴욕증시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 3만4000선 처음 넘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10포인트(0.90%) 오른 3만4035.99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넘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들어서만 두 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만4038.76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가 두드러지게 상승했습니다. 소위 '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1.7%),아마존(1.4%), 애플(1.9%), 넷플릭스(1.7%), 알파벳(1.9%)이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0.9% 올랐습니다.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모두 '호조'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무려 9.8%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의 최대폭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였던 6.1% 증가보다 높았습니다.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에 힘입은 바 크지만,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경제가 빠른 속도로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실업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 대비 19만3000건 줄어든 57만6000건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71만건도 훨씬 밑돌았습니다.
실적 호재도 이어졌습니다.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는 매출 전망을 상향해 주가가 3.8%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올해 1분기 수익이 16% 급증했다고 보고한 뒤 주가가 2.09% 올랐습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은 호실적에도 각각 2.9%, 0.5% 내렸습니다.
다우 사상 첫 3만4000선 돌파…S&P 최고치[뉴욕마감] : 네이버 금융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사진=(AP=뉴시스)뉴욕증시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만4000선 처음 넘었다━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
finance.naver.com
경기 회복부터 실적 시즌 기대감까지
코스피, 투자심리 회복 힘입어 강세
16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국내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시즌을 앞두고 부각되는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 역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3194.08에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3200선을 웃돌았습니다. 이후 오전 9시 50분 이후부터 3180~3190선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각종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에 화답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가, 종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지수는 1.31% 상승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670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1억원, 477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기업이익, 수급 여건이 모두 우호적인 상황인 만큼 코스피지수의 박스피 탈출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기저효과 영향이 크긴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스피는 일정 폭 안에서만 등락을 반복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 넘게 올랐고,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NAVER(035420)등이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을 기록했고,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는 각각 1.24%, 0.86% 하락했습니다.
한편, 국내·외 기업 모두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보다 2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2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코스피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4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대훈 SK증권(001510)연구원은 "이미 추정치가 지난해 연간전망을 작성하며 예상한 133조원을 넘어섰다"라며 "지금 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는 "높아진 실적 기대 심리는 주식시장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1000선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15.71에 출발해 장중 점차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2일(1000.65) 종가 기준 약 20년 만에 1000을 넘어섰고, 1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후 15일 하락으로 돌아섰지만 하루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096530)과 SK머티리얼즈(036490)가 각각 8.39%, 6.57% 상승했습니다. 씨젠은 이탈리아 정부와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마켓뷰] 3200선 육박한 코스피…개인 순매수가 지수 견인 : 네이버 금융
경기 회복부터 실적 시즌 기대감까지코스피, 투자심리 회복 힘입어 강세16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국내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
finance.naver.com
환율, 하루 만에 약보합 마감..달러 약세 전환
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도 5거래일째 상승
中 1분기 GDP 전년比 18% 성장..위안화 강세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내려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물량이 어느정도 소화된 가운데 위안화 강세도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9위안(0.01%) 내린 6.5288위안에 고시했습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동조현상을 보이는 원화 역시 위안화 강세와 코스피 지수 상승 등에 연동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6원)보다 1.3원(0.12%) 내린 1116.3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0.1%) 내린 1117.5원에 출발해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2시께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 전환헀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에서,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2시 반께(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55%포인트 오른 1.5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11% 오른 91.73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finance.naver.com/marketindex/news/newsRead.nhn?officeId=018&articleId=0004903750&category=
https://finance.naver.com/marketindex/news/newsRead.nhn?officeId=018&articleId=0004903750&category=
finance.naver.com
수요 증가 기대에 유가 상승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제 지표 호조 소식이 이어지면서 원유 수요 회복 전망을 뒷받침한 결과입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1센트(0.5%) 상승한 배럴당 63.4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3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매판매를 비롯한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한 결과로 나오면서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가 커졌습니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9.8%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주 제조업이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제조업 활동도 거의 50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직전 대비 일평균 23만 배럴 상향했습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시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직전보다 일평균 10만배럴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OPEC은 세계 원유 수요가 일평균 600만배럴 늘어난 965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도 예상보다 크게 줄어 수요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EIA가 집계한 지난 9일로 끝난 원유 재고는 590만배럴 감소,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집계 예상치(-290만배럴)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금 가격도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8%(30.50달러) 오른 1766.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7주 만의 최고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