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재개 첫날 코스피 소폭하락, 코스닥은 큰 낙폭으로 하락 ㅠㅠ ! 환율은 10원 이상 오르며 1120원대로 급등~

자산시장지표

코스피, 0.66% 내려…3127선 마감
코스닥, 2.20% 하락하며 낙폭 더 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1.7원 오른 1124.0원에 마감했다. 2021.05.03. bjko@newsis.com

3일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충격이 제한적인 모습이었으나 코스닥은 2%가 넘게 내리면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공매도를 재개하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147.86)보다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19포인트(0.04%) 오른 3149.05에 출발해 등락을 번복하다 오후 들어 하락권을 횡보하다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860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481억원, 기관은 1363억원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장비(1.95%), 보험(1.81%), 음식료업(0.69%), 통신업(0.55%), 의료정밀(0.31%) 등입니다. 하락 업종은 의약품(-4.33%), 운수창고(-3.02%), 비금속광물(-2.91%), 증권(-2.66%), 섬유의복(-1.74%) 등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중에서도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기아차(4.03%), 현대차(2.83%), SK하이닉스(2.73%), 네이버(0.97%), 카카오(0.88%), 삼성전자(0.25%) 등은 상승했습니다. 하락한 업종은 셀트리온(-6.20%), 삼성바이오로직스(-3.86%), LG화학(-2.68%), 삼성SDI(-2.29%)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 출발 후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공매도 재개에 따른 일부 바이오 및 2차 전지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3.45)보다 0.48포인트(0.05%) 내린 982.97에 출발한 뒤 전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에 마감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공매도 제도 자체에 대한 심리적 반감이 크기 때문에 투자심리 위축 시 공매도 재개에 따른 변동성 영향은 코스피200보다 코스닥150이 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199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23억원, 외국인은 1658억원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CJ ENM(0.56%)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5.97%), 셀트리온제약(-5.04%), 카카오게임즈(-4.61%), 알테오젠(-4.34%), 에이치엘비(-4.23%), 에코프로비엠(-3.98%), 펄어비스(-2.48%), 스튜디오드래곤(-1.94%), SK머티리얼즈(-0.15%) 등 시가 총액이 높은 기업들의 하락이 더욱 크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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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 네이버 금융

달러인덱스 91포인트 초반 등락..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이 12원 가량 올라 1120원 초반대로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0원 이상 오른 것은 지난 2월 26일(15.7원) 이후 처음입니다.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에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 역시 5거래일째 하락하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2.3원)보다 11.7원(1.05%) 오른 112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16.5원에 출발해 1110원대 후반으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 초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입니다. 3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내린 1.62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5% 오른 91.34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에는 유로존 경기 부진에 따른 유로화 하락세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로존 경기를 주도하는 독일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하는 등 1분기 유로존 성장률은 0.6%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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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1.44달러 (2.32%) 상승한 63.5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생산과 관련해 높은 합의 이행률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하반기 원유 수요 낙관론이 퍼지면서 유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이 국제 유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지난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전주보다 톤당 273.50달러(2.86%) 오른 9,8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기동은 미 연준의 완화적 기조에 지지를 받아 톤당 1만 달러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후 특별한 뉴스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과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돼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다시 톤당 1만 달러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구리 가격이 t당 1만달러를 터치하며 10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루미늄과 철광석 가격도 전고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주요국에서 내놓은 경기부양책에 친환경 공약, 저금리 등이 맞물려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원자재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 관련 수혜주와 투자 상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은 부셸당 40.75센트(6.44%) 오른 673.25센트, 소맥 7월물은 부셸당 22.50센트(3.16%) 상승한 734.25센트, 대두 7월물은 18.25센트(1.20%) 오른 1,534.25센트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농산물 섹터는 미국 콘밸트(중서부)와 북부 평원의 기상 이슈로 강세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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