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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공포가 전세계 증시를 집어삼키며...달러강세, 원자재가격상승으로

자산시장지표

치솟는 물가에 대한 두려움이 뉴욕증시를 흔들었습니다.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몰린 가운데,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하면서 뉴욕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1.50포인트(1.99%) 내린 3만3587.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29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89.06포인트(2.14%) 내린 4063.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입니다. S&P500지수는 장 초반 전날 기록한 저점을 하향돌파한 후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전날 장중 반등세를 예의주시했던 투자자들이 지수가 전날 저점 아래로 떨어지자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7.75포인트(2.67%) 내린 1만3031.68로 마감했습니다.

장기 국채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이날 1.619%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698%로 뛰어올랐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1.702%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플레 공포에 투자심리 '흔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시작 전 나온 물가 데이터에 흔들렸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기업의 마진을 압박하고 이익을 잠식할 수 있습니다. 또 물가 압력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과열을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조기에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캐피탈의 트레이딩 헤드인 패트릭 리어리는 마켓워치에 "인플레이션은 부를 파괴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것이라면 시장은 함께 지낼 수 있지만 일시적인 것이 아닐 경우 주식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13년만에 최고

이날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8% 급등하며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망치 0.2%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연간 물가상승율은 지난 3월 2.6%에서 4.2%로 치솟으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4월에는 거의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중고차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음식값도 팬데믹 이전보다 2배나 빠르게 올랐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CPI 급등에 대해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들이 다시 문을 열고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이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자동차, 교통서비스, 호텔 숙박료 등이 급격히 상승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이같은 물가 급등세는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전망입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기업들은 적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수 물자들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 인건비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수십 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사태 직전에 있다고 경고합니다.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물가 문제를 자극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너무 태만하게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연준은 이같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것이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세계 경기가 크게 회복되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아트 캐신은 CNBC에 "연준히 단순히 뒤쳐진 것이 아니라 핵심을 놓쳤을 수 있고, 그들이 따라잡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전미기업경제학회(NABE)와의 토론에서 "소비자물가 상승에 놀랐다"며 "공급에 비해 강한 수요가 지속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안정적인 2% 목표치보다 높게 올라간다면 (목표치 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주 동반 약세, VIX 지수 급등

기술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가 4.42%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은 3.08%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모두 각각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도 이날 3.73%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26.33% 급등한 27.59를 기록하며 지난 3월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VIX지수는 지난해 내내 20 이상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16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VIX는 S&P500의 옵션 가격에서 계산된 시장의 공포 또는 예상되는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시장의 공포를 의미하는 VIX지수가 상승하면 증시가 약세를 보일 때가 많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https://finance.naver.com/world/market_news_view.nhn?article_id=0004586674&office_id=008&mode=mainnews&type=&date=2021-05-13&page=1&category=main 

 

인플레 우려에 질겁…파랗게 질린 미국 증시 [뉴욕마감] : 네이버 금융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치솟는 물가에 대한 두려움이 뉴욕증시를 흔들었다.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몰린 가운데,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하면서 뉴욕 3대 지수가 큰 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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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22.11 마감…옵션만기일도 변동성에 한몫
코스닥 1.59% 내린 951.77…환율 4.7원 오른 1129.3원

News1

코스피 지수가 13일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여파로 3120선까지 밀렸습니다. 오전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 축소를 주도했던 연기금이 오후들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다시 확대됐습니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것도 변동성 확대에 한몫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55포인트(p)(1.25%) 내린 3122.1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초반 310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연기금 등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강보합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4323억원을 순매도헀고 기관은 83억원, 개인은 1조435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3거래일간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는 5조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4.90%), 카카오(-3.10%), 삼성전자(-1.87%), 삼성전자우(-1.77%), SK하이닉스(-1.67%), NAVER(-1.60%), LG화학(-1.51%) 등은 하락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셀트리온(0.95%), 현대차(0.88%)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는 4개월만에 '7만전자'로 주저앉았습니다. 전일대비 1.88%(1500원) 하락한 7만85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락 업종은 철강금속(-4.39%), 의료정밀(-2.77%), 기계(-2.77%), 운수창고(-2.38%), 증권(-2.31%) 등입니다. 상승 업종은 은행(3.9%), 보험(3.38%), 음식료업(1.67%), 통신업(0.97%), 금융업(0.54%) 등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33p(1.59%) 떨어진 951.77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298억원, 기관은 112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36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56%), 알테오젠(-3.92%), 스튜디오드래곤(-2.52%), CJ ENM(-2.35%), 카카오게임즈(-2.06%), 에이치엘비(-1.56%), 셀트리온제약(-1.00%), SK머티리얼즈(-0.82%), 셀트리온헬스케어(-0.36%)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1.57%)는 상승했습니다.

하락 업종은 금속(-3.62%), 비금속(-3.62%), 금융(-3.35%), 건설(-2.63%), 일반전기전자(-2.58%), 통신장비(-2.55%), 반도체(-2.48%), 종이/목재(-2.42%), 섬유/의류(-2.42%) 등이다. 상승 업종은 운송(0.72%)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펀더멘털 동력에 근거한 중장기 상승추세는 유효하나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수반한 등락과정이 불가피하고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3100선 지지력 확보 여부에 따라 매매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article_id=0005349653&office_id=421&mode=mainnews&type=1&date=2021-05-13 

 

네이버 금융

코스피 3122.11 마감…옵션만기일도 변동성에 한몫코스닥 1.59% 내린 951.77…환율 4.7원 오른 1129.3원© News1 김일환 디자이너(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3일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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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에 미 국채 금리 상승, 달러도 강세
네고 등 달러 매도 국내 수급 요인에 상승폭은 제한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올라 1120원 후반대로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에서 비롯된 위험선호 심리 훼손이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기조도 계속됐지만, 중공업 수주에 외국인 주식 매도의 규모가 줄어들고 네고(달러 매도) 등 소화되며 환율 상승 속도가 조절됐습니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4.7원)보다 4.6원(0.41%) 오른 1129.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133원에 출발해 1130원 초반대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112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 중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중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입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2시 반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5%포인트 내린 1.67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8% 내린 90.63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https://finance.naver.com/marketindex/news/newsRead.nhn?officeId=018&articleId=0004928908&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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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0.44달러(0.67%) 오른 65.7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31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37달러(0.54%) 오른 68.9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은 내렸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20달러(1.10%) 내린 1815.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재테크 이슈 : 미국과 중국 인플레이션 경고음

인민은행, 통화정책 보고서 이어 인플레 지적
中리커창 주재 상무회의 열어 "변화 주시해야"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도 자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면서 연이어 경고음을 내고 있습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리커창 총리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사진) 총리 주재로 열린 상무회의를 마치고 낸 보도문에서 “국내외 정세와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시장 조절 정책을 잘 시행함으로써 원자재 가격의 급속한 인상이 다른 곳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의에서는 “통화정책과 여타 정책 간을 잘 조합해 중국 경제가 계속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돈풀기’에 나섰죠. 이에 최근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본격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로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2.67%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중국 역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4월 생샌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을 기록하며 3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4.4%)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2021년 1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단기간에 관련 영향을 없애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조는 당분간 온건하게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인민은행은 또한 “중국은 해외 인플레이션 영향이 공산품 가격에서 주요하게 나타나고, 지난해 낮은 수치의 (기조효과) 영향이 겹쳐지면서 올해 2분기, 3분기 단계적으로 PPI 상승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저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전세계 생산공급이 회복되면 PPI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