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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6일~30일 주간 미국증시는 오르락내리락하다 하학세로 마감, 한국증시도 마찬가지! 중국증시 급락여파, 국제유가는 상승세

7월26일~30일 주간 자산시장 : 혼조세를 보이다가 주 마지막날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2분기 어닝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6포인트(0.24%) 오른 3만5144.31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51포인트(0.24%) 오른 4422.30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72포인트(0.03%) 오른 1만4840.71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이날 1.276%으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296%로 상승했습니다.

"실적 좋다"...확산하는 낙관론

시장은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S&P500기업의 88%(팩트셋 기준)가 주당순이익(EPS)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최고시장분석가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계속해서 우려의 벽을 오르면서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인상적인 어닝 시즌 시작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성장률 우려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주식전략 헤드는 "투자자들이 델타변이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 가계와 기업의 주식 수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은 자본 유입과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기술주와 경기재개 수혜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2.21%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1.18% 상승했고, 애플은 0.28% 올랐습니다.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4.15%, 3.11% 올랐습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5.46%, 4.62%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中당국에 찍힌 '사교육'...미 증시 상장한 중국주식 대거 '급락'

중국 정부의 강력한 사교육 규제 조치에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주식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날 나스닥 시장의 골든드래곤 중국지수는 전날보다 7.02% 급락한 1만1263.4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98개를 담은 이 지수는 2008년 이후 최근 이틀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당국의 입장에 따라 규제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져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TAL Education Group(TAL)과 New orienatal Education(EDU)는 각각 26.67%, 33.79% 급락했습니다. 역시 중국 교육주인 Gaotu(GOTU)도 28.98% 추락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큰손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 비중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캐시우드의 간판인 아크이노베이션ETF는 지난 2월 최고치였던 중국 주식 보유비율을 이달 들어 0.5% 미만으로 줄였습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 24일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 숙제 부담과 방과 후 과외 부담 감소를 위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체육이나 문화예술 등을 제외한 중국어·수학·영어 등 학과 수업을 하는 사교육 기관은 일괄적으로 비영리성 기구로 등록됩니다. 신규 허가도 금지됩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 호조에도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59포인트(0.36%) 내린 3만4930.93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포인트(0.02%) 내린 4400.64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2.21포인트(0.70%) 오른 1만4762.58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경제지표들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음에도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위주의 우량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60포인트(0.44%) 상승한 3만5084.53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51포인트(0.42%) 뛴 4419.1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8포인트(0.1%) 오른 1만4778.2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지표 예상하회에도 3대 지수 상승

이날 뉴욕 증시 상승은 같은 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시장 전망 보다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음에도 달성됐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6.5%(연율)로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 8.4%를 밑돌았고, 별도로 발표된 주당(~24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40만건으로 예상(38만5000건)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경제지표가 기대에는 못 미쳤으나 경기 부진을 우려할 정도의 결과가 아니라는 시장의 진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예상 보다는 낮았지만, 2분기 말 기준 GDP 규모는 팬데믹 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0.8% 늘어난 수준입니다. 팬데믹 이전 경제 규모를 되찾은 것입니다.

동시에 예상을 하회하는 경제 지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부양책 축소를 서두르지 않을 이유가 된다는 점 역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연준의 자산매입 축소)을 위한 경제의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정책을 변경하려면 추가적인 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연준의 '완전고용' 책무 달성을 위해 고용 등의 경제지표가 더 강력히 나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적 전망에 등락 엇갈려

증권앱 업체 로빈후드는 나스닥 상장 후 거래 첫 날인 이날 주당 38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로빈후드의 주가는 8% 급락한 34.8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등락은 가이던스에서 갈렸습니다. 페이스북은 4% 급락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순이익, 매출액은 모두 예상을 웃돌았지만, 3~4분기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 밝힌 여파입니다. 페이스북은 매출의 거의 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의 높은 성장세,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 규제 이슈 등으로 "현저하게 둔화"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결제업체 페이팔도 이날 6.2% 급락했습니다. 페이팔 역시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에서 월가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게 실적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페이팔은 3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액 전망을 각각 1.07달러, 61억5000만달러~62억5000만달러로 발표했는데 이는 레퍼니티브 전망 1.14달러와 64억4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반면 포드는 이날 3.8% 급등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상회한 동시에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입니다. 마이클 레이놀즈 클렌미드 투자전략 부문 부사장은 "이번 시즌 중요한 건 실적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정규 거래에서 0.8% 하락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1130억8000만달러)이 예상(1152억달러)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마존이 월가 예상 보다 적은 매출액을 달성한 건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아마존 주가가가 크게 빠진건 시장에서 큰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정보기술(IT)공룡 아마존이 시장예상보다 뒤처진 실적을 내놓으면서 코로나19(COVID-19)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 기저 효과로 인한 기업들의 호실적 경향이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06포인트(0.42%) 하락한 3만4935.47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54%) 밀린 4395.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59포인트(0.71%) 떨어진 1만4672.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정규 거래에서 0.8% 하락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액은 1130억8000만달러로 3개 분기 연속 1000억달러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인 1152억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마존이 월가 예상 보다 적은 매출액을 달성한 건 3년 만에 처음입니다. 매출증가율도 둔화됐습니다. 2분기 매출 증가율은 27%로 지난해 동기 41%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아마존의 예상치못한 실적 부진은 3분기 기업들이 내놓을 실적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매출 상승 효과를 누렸던 아마존의 매출이 주춤하면서 다른 기업들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측때문인데요.

물가상승률 역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 30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가 물가상승률 지표로 주로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보다는 낮았습니다. 지난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0.7%(계절 조정치)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9% 상승보다는 그 폭이 적었습니다.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부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 때문에 전세(war)가 뒤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델타 변이는 수두만큼 전염력 강하고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인해 경제 재개 모멘텀이 받을 영향이 가격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과 정부의 정책지원, 이에 따른 경제성장 상황이 정점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등 2분기 호실적 기업 주식 대량 매도
“중국 규제로 아시아 신흥국 투자 매력 떨어져”
코스닥도 1% 넘게 급락
비트코인도 4만달러 아래로 하락

 

전날까지 사흘 연속 오른 코스피는 지난 23일 이후 나흘 만에 324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79포인트(p)(0.18%) 오른 3242.6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20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미국 시간외 선물시장이 하락하고 있고 중국발 기업 규제 이슈의 여진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0.33포인트(p)(1.24%) 내린 3202.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5월 28일(3188.7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6월 말(3296.68)보다는 약 3% 하락하며 월간 기준으로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조25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84억원, 5749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조4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화학(0.84%)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삼성SDI(-3.14%), 셀트리온(-3.06%), 삼성바이오로직스(-2.31%), 현대차(-1.80%), NAVER(-1.37%), SK하이닉스(-1.32%), 카카오(-1.01%), 삼성전자우(-0.69%), 삼성전자(-0.63%) 순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상승 업종은 철강금속(1.54%), 의료정밀(0.19%)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업(-2.65%), 의약품(-2.14%), 운수장비(-2.08%), 운수창고(-1.8%), 종이목재(-1.7%), 금융업(-1.39%), 서비스업(-1.38%) 등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3만5084.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상승한 4419.1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오른 1만477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미국 3대 지수 선물은 모두 하락세입니다. 특히 나스닥100선물은 1.41% 하락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99p(1.24%) 내린1031.1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2583억원을 순매수햇고,기관은 1242억원, 외국인은 124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79%), 에이치엘비(0.70%)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5.61% 하락했습니다. 올 4분기 출시예정이었던 신작 '붉은사람'의 무기한 출시 연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카카오게임즈(-4.81%), 알테오젠(-3.26%), 셀트리온헬스케어(-3.24%), 셀트리온제약(-3.20%), 씨젠(-2.78%), CJ ENM(-2.04%), SK머티리얼즈(-0.80%) 등도 떨어졌습니다.

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0.34%), 일반전기전자(0.28%), 의료/정밀기기(0.15%) 등입니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3.5%), 오락,문화(-2.45%), 출판(-2.19%), 유통(-2.18%), 방송서비스(-1.94%), 금융(-1.94%), 기타서비스(-1.71%) 등입니다.

환율, 하루 만에 상승 전환..中 규제 우려 부각
달러인덱스 92선으로 올라..亞 증시 하락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1150원대를 회복하며 하루 만에 상승했습니다. 중국 규제 우려가 재부각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29일 1140원대로 하학헸다가 다시 튀어올랐습니다.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 오름 1150.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인데요. 종가 기준으로 보면 28일 1154.60원 이후 이틀 만에 1150원대 회복입니다.

 

델타 뛰어넘는 원유 수요…WTI 3거래일째 상승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5% 오른 73.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입니다.

탄탄한 원유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를 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0만배럴 감소)와 비교해 재고가 더 줄어든 것입니다. 휘발유와 정제유 역시 모두 재고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에도 원유 수요는 여전하다는 방증입니다. 재고가 더 줄어들 경우 배럴당 70달러 후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최근 WTI 가격 단기 고점은 지난 6일 기록한 배럴당 76.33달러입니다.

다만 델타 변이 불확실성이 큰 만큼 배럴당 70달러 중반대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있습니다. 70달러 후반대에 가까워질수록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 반사익 보나 했더니…다시 '빛' 잃는 금값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국제 금 선물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하면서 투자 흐름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한 영향입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4.60달러(0.26%) 빠진 1797.2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7일(1802.10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1800달러선이 깨졌습니다.

국제 금값은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델타 변종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지난 15일 온스당 1829달러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중국의 강력한 규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불신도 금값 강세에 한몫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월스트리트(월가) 중심으로 델타 변종 확산에도 경기회복세가 지속할 거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값은 다시 하락했습니다. 야후파이낸스는 FOMC, 미국 GDP 발표 등을 앞두고 안전자산 시장에 유입된 매도세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며, 이런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FOMC 정례회의(27~28일)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이 기존의 비둘기적(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며 델타 변종 확산으로 인한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언급한다면 국제 금값은 다시 반등할수 있습니다. FOMC 이후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FOMC 종료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면 금값은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도 테이퍼링 등 통화 긴축 도입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시장의 예상을 깨고 연준이 연말 테이퍼링 도입 등 본격적인 긴축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월가의 예상대로 2분기 GDP 예비치가 크게 높아지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미국 경기회복세 지속' 전망에 힘이 실려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미국 2분기 GDP 예비치 예상치는 전분기(6.4%)보다 2.1%P 높은 8.5%로 추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