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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 접종 후기 그리고 내가 겪은 이상증상들

8월 30일, 나는 화이자백신을 접종 맞았다. 내가 예약한 곳은 일반 개인병원이 아니라 지자체가 운영하는 예방접종센터다. 내가 사는 양천구 예방접종센터는 신정동 양천구청 별관 해누리타운과 신월동 건강힐링문화센터 2군데가 있다. 나는 해누리타운으로 예약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많아서 접종자들이 많았음에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간혹 신분증을 갖고 오지 않아 난감해하는 사람이 있긴 있었다. 신분증을 꼭 소지해야 한다. 

 

    서울 양천구 예방접종센터

보통 아세트아미노펜 계열(타이레놀이 대표적) 진통제만 먹으라고 권장되고 있는데 내가 접종맞기 직전 상담해준 의사는 어느 소염진통제든 상관없다고 해서 맘편하게 아프면 내게 잘 맞는 약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접종주사를 맞고 15분간 모니터링실에서 기다리다가 알람시계를 반납하고 집으로 왔다. 

 

맞은 당일은 별증상이 없었는데, 맞은 부위가 점점 뻐근하고 욱신거렸다. 당일 자려고 누우니까 가슴이 답답해졌지만 너무 졸려서 그냥 잠이 들었다. 둘째날은 진짜 접종한 부위가 뻐근해서 그 부위를 누가 만지기만 해도 화들짝 놀랐다. 셋째날까지도 접종 부위가 아프긴 했지만 차츰 통증이 약해지는 거 같았고 넷째날은 생리가 나오는 날이라 생리혈이 나왔다. 뭐.. 예정대로 나왔고 그때까지는 별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보통 3일동안만 생리혈이 나왔지만 이번엔 3일이 지나도 4일이 지나도 5일이 지나어소 생리혈이 멈추질 않았다. 그러다 6일째 생리가 나오는 날은 머리도 너무 아프고 오한까지와서 평소 먹던 생리통 진통제를 먹었지만 조금 통증이 가라앉나 싶었지만 증상이 계속 되어 2번정도 더 먹었다.

 

그러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생리도 멎고 통증도 좋아져서 겨우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와... 죽다 살아났다. 너무 아팠고 집안은 엉망진창이었다. 원래 여성들이라면 알겠지만 하혈하고나면 정말 어지럽고 몸이 하얗게 질린다고 해야 하나 오한까지 와서 너무 힘들다. 2차접종이 걱정되었다. 접종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나 말고도 여성들 중에 백신맞고 생리불순이나 하혈, 월경이상 같은 증상이 있다는 사례가 많았다. 나도 겪어서 백신과의 긴과관계가 밝혀졌으면 좋겠다. 평소 월경때보다 생리가 나온 날수가 길어지고 생리혈도 많이 나왔으며 두통과 오한을 겪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는 내 증상에는 효과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