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숨보맛(숨어있는 나만의 보물같은 맛집) 국수하우스 #목동 골목 맛집 # 국수맛집

난 워낙에 분식을 좋아한다. 떡볶이, 어묵, 라볶이...♥♥국수는 정말 사랑한다. ㅋㅋ 작년에 우연히 발견한 국수하우스는 딱 한번 먹고 이후 단골이 됐다.

목동 8단지 아파트와 쉐르빌 사이 상가빌딩에 있다. 바로 옆에 목동 성당이 있다. 근처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이용할 사람들은 여기 세우고 와도 된다.

다들 자신만의 숨은 맛집이 있을 것이다. 유명 맛집은 아니지만 내가 우연히 발견하고 좋아라게 된 그런 음식점^^

난 늘 붐비는 시간대를 비껴서 방문한다. 그러면 조용하고 편한 뷴위기에서 먹을수 있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것도 너무 좋다.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내가 국수하우스에서 잘 먹는 메뉴는 얼큰 칼국수이다. 강릉에서 먹던 장칼국수가 그리울때 신림동에 있는 형제칼국수까지 갔었는데 요즘은 여기로 온다.

강릉의 장칼국수는 몇년전부터 유명해졌다. 80년대까지만 해도 강릉에 국수집이 굉장히 흔했었고 곳곳에서 장칼국수를 저렴하게 팔았다. 그곳에서 칼국수라 하면 당연히 얼큰한 장칼국수다. 장칼국수의 얼큰함은 맵다기 보다 깊은 장맛이 우러나서 매운 맛보다는 정말 얼큰~한 맛이다. 그맛을 잊을수 없다.

강릉 장칼국수랑은 다른 맛이지만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과 알찬 만두까지 한그릇 먹으면 든든하다. 주인에게 덜 맵게 해달라고 하면 정말 덜 맵게 해주신다. 멸치국수도 맛있다. 시원한 멸치 육수에 끝맛이 알싸하게 매운 맛이 나지만 많이 맵진 않다.

국수에 얹어준 만두가 크기도 크고 속도 알차며 피가 얇아서 왠만한 만두집보다 맛있다. 예전에 비빕밥도 먹어봤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국수하우스는 규모도 너무 크지 않고 깔끔하다. 대체로 단골이 많은거 같다. 한번 맛보면 괜찮아서 또 오게 된다. 포장도 해주는데 포장하면 양을 꽤 많이 주신다. 주인의 인심이 아주 넉넉한거 같다.

음식의 질이나 서비스에 비해 가격도 딱 적당하다. 종업원들이 과도하게 친절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다. 편한 종도의 친절함. 음식의 맛과 질, 가격대 그리고 매장 분위기, 직원 서비스 모두 만족스럽다. 사람마다 취행이나 기호가 다 다르겠지만 난 그렇게 느낀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하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 남편만 빼고...

아기자기하고 깔끔한데 음식나올때까지 읽을수 있는 책들도 비치돼 있다. 세심한 배려^^

아...그리고 여기 반찬으로 김치랑 단무지가 나오는데...이것도 맛있다. 김치랑 단무지가 아삭아삭하다.
다 맛있네. 안맛있는게 뭐니?

 

나만의 숨어있는 국수 맛집... 국수하우스...오래오래 영입했으면 좋겠다. 정들었던 맛집 단골집들이 하나둘 문닫을때 왜 그리 서운하던지...추억이 사라지는거 같은 느낌~ 음식도 추억이다.

국수하우스 근처에 커피 맛있는 카페도 있고 괜찮은 떡집과 반찬가게도 있다. 아...파스타 맛있는 레스토랑도 근처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