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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킹: 영원한 군주'에 대한 솔직 리뷰 # 김은숙 작가 # 입헌군주제 # 이민호 도깨비란 드라마를 너무 잘 봤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던 건 사실이다. 적어도 내 기대를 넘을 줄 알았다. 1-2회가 끝나고 나서 당혹스러웠다. 뭐라고 설명해야하나...이 이상하고 낯선 느낌을....좋은 의미는 분명 아니었다. 그런데 4회까지 보고난 지금은 더 혼란스럽다. 유치하지만 잘 먹히는... 재벌3세 훈남과 가난하지만 씩씩한 여성 사이의 뻔한 러브스토리를 김은숙 작가는 잘 변주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상속자들은 조각상같은 남자 배우들, 개성있는 캐릭터들때문에 유치한 스토리가 다 용서가 되었다. 이민호, 김우빈, 박형식, 강하늘 등 훈남들의 대거 등장해서 스타반열에 올랐다. 그런데 도깨비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에만 나오는 독특한 존재를 주인공으로 작가가 세계관을 .. 더보기
강릉 커피가 생각날때 가는 곳: 커피 베르비에르(coffee verviers) #테라로사 # 목동 오목교 커피맛집 강릉 바다와 소나무 울창한 숲, 깨끗한 공기, 거기에 커피장인들이 정성드려 내린 커피...그게 생각날때마다 내가 가는 곳이 있다. 목동 오목교주변 현대41타워 1층에 있다. 거기 주인아저씨가 불친절한데 오후엔 잘 보이지 않고 그나마 친절하고 젊은 총각이 있어서 주로 오후 늦게 간다.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원두를 골라야하는데 난 주로 테라로사... 이곳에선 앉아서 마시지 못하고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다. 그리고 일찍 문닫고 주말에도 영업하지 않는다. 이런데도 꽤 오래 살아남은 걸 보면 커피의 품질때문이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커피종류를 시킬때 원두는 강릉의 유명한 테라로사, 이영돈PD가 인정한 착한 커피 리브레, 하남의 신성 로스터로 부상한 몽타쥬, 그리고 싱글 오리진 중 선택하면 된다. 이외에도 에이드 종류.. 더보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 1-7회 캐릭터들 / 복수가 복수를 낳고..사랑이 웬수가 되어 # 결혼은 장난이 아니야!! # 결혼과 인생에 대한 나의 단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화제다. 그저그런 불륜드라마 이상이다. 복수에 치정과 폭력이 난무하는 막장인데도 나는 왜 욕하면서도 보는걸까? 드라마 캐릭터가 현실적이고 입체적이다. 솔직히 현실이 더 막장인 경우도 많고 불륜가해자가 더 당당하고 잘사는경우도 허다하니까... 주변에 바람피다가 걸려서 사네마네 하는 케이스를 꽤 봤다. 바람을 핀 당사자는 걸리기 전까지는 별로 죄책감도 없고 걸리니까 잠시동안만 미안해하더라. 각종 핑계거리로 계속 만나다가 또 걸린다. 처음엔 친구들이더라도 바람을 핀 사람을 뭐라고 나무라지만 정신적으로 무너진 불륜 피해자, 그러니까 아내가 이후 하는 행동에 대해 너무 한다는 둥 저래서 바람을 피웠구나 라며 은근히 불륜을 합리화하는데 동조한다. 에라이...당연히 아내는 불같이 화를 내고 시댁.. 더보기
김포 괜찮은 카페 #뱀부15-8 #분위기 좋고 음식도 맛있는# 김포맛집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봄 나들이는 엄두도 못내고 있당 ㅠ.ㅠ 그런데...우리 아들녀석의 덕질때문에 김포로 갈일이 생겼다. 아들놈이 기르는 곤충들과 애벌레 등등 (에효...난 한숨만 나온다)을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온냉장고를 중고로 받으려고 김포로 고고~ 김포 근방엔 이런 공장이나 공방들, 물류창고들이 꽤 있었다 김포 통진읍에 있는 작은 물류창고 같은 곳에서 완전 새거인 냉온장고를 13만원 주고 우리 차에 실었다. 아들놈은 입이 귀에 걸렸다. 막상 물건을 보니 난 우리집 전기세 걱정으로 현타가 왔다 ㅠ.ㅠ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보는 밖의 봄날 풍경은 완전 이뻤다. ♥♥ 점심시간도 지났고 배도 좀 고프고 해서 김포 유명 카페에서 간단하게 뭘 먹기로 했다. 뱀부15-8이라고 나름 꽤 알려진 곳인데... 아.. 더보기
흔들리는 일상속에서 네 소중한 향기를 느꼈던거야~! 코로나19때문에 2020년초는 조금은 우울하게 보내게 됐다. 일상이 멈춘듯...학생들은 학교도 학원도 모두 쉬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한다거나 모임이나 회식이 사라지다시피 했다. 거리에 인적이 뚝 끊겼다. 이런 적이 없었다. 너무나 생경한 풍경이다. 평온했던 일상도 흔들리니 그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공기같이 없으면 살수없는데 평상시에는 그 가치를 잘 모르는 것들... 매순간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 더보기